2014년 4월 24일, Day 2 블라디보스톡 여행이 시작되었다. 어제는 숙소도착해서 저녁먹고 쉬었기때문에 오늘부터가 진짜 여행이지 않을까? 여행초반에는 한 도시에서 그리 오래 머물지 않았다. 3주정도 그래도 계획을 세워서 떠난지라.. 계획대로 움직여야만 했다. 물론 세부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았지만ㅋ (둘다 성격이 즉흥적^^;;) *오늘의 할일* 꼭 해야만 하는 일이 있었다. 그것은 시베리아 횡단열차 기차표를 발권하는 일 이틀 후 열차를 꼭 타야만 하는 우리는 숙소를 떠나 제일 먼저...
2014년 4월 23일, Day 1 우리가 여행가기 1주일 전, 우리나라에 큰 슬픔이 닥쳤다. 바로 세월호...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마음이 먹먹하고 아프다 그 사건을 뒤로하고 우리는 여행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졌지만 계획된 일이었고, 기도하고 떠나기로 했으니 발걸음을 떼기로 했다. 우리의 첫 걸음은 페리를 타고 블라디보스톡에 가는 여정이었는데 세월호사건으로 배편이 모두 취소되었다. 여행하루 전날... 배타고 가면 다들 걱정하셨을테니 잘 되었다고 생각했다. 취소 안되었으면 타고...
이 이야기를 하려면 우리의 연애시절 이전으로 돌아가 선구군이 '선구간사님'으로 불릴때, 그리고 내가 '윤경간사님'으로 불리던 그시절로 돌아가야한다. 간사님으로 함께 동역하던 시절, 이야기를 나누던 중 꿈꾸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나누었는데 공통적으로 "세계여행" 을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때의 나는 남미여행이 너무 하고싶어서 그것도 아주 길게~ 내 방에 남미 사진을 붙여놓고 연신 들여다보기를 매일매일 하고 있던 찰나.. 선구군이 세계여행 이야기를 하니 "나랑 꿈꾸는게 같네" 하며 공감하고 여행에...
결혼한지 4년차, 4번째 김장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길이다. 음성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덕평휴게소라고 있는데 공원이 참 예쁘게 꾸며져있다. 오랜만에 들러서 휙~ 둘러보니 여기저기 예쁜 글씨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사랑해" "고마워" "나랑사귈래" "꽃보다 아름다워" 등 하나하나 둘러보면서 사진찍기 시작~ ㅋㅋㅋ 누가 사진찍는거 좋아하는거 모를까봐 선구군은 설치되어 있는 모든 글씨들과 함께 사진찍기를 시작했다. 근데 찍고 확인해보니 뭔가 포토샵으로 사진위에 글씨를 써 넣은것 같은 느낌적 느낌 ㅋㅋㅋ 내가...
벌써 2년전이 되어버린 우리의 동행... 그래도 더 가물가물 잊혀지기 전에 여행이야기를 하나하나 올려볼까 한다. 하아.... 또 여행가고 싶어질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