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SIA | 모스크바

12/08/2016


2014년 5월 3일-5일 , Day 11- Day 13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종착역 "모스크바" 에 오전 11시쯤 도착했다. 거의 7박 8일!! 
우리처럼 쉬지않고 달려온 사람들도 있겠지?
큰 러시아 땅을 횡단한 사람들의 바쁜 발걸음이 우리를 재촉한다. 

일단 씻고싶기때문에 ㅋㅋㅋ 





역에 모스크바(MOCKBA) 라고 크게 쓰여있다. 
밖으로 나오니 시원한 바람과 멋진 하늘이 우릴 반긴다.

이제 숙소로 가서 8일묶은 때를 벗겨내야 한다! 진짜 너무 씻고싶다!!! 





우리 여행의 컨셉 중 하나는 '걷기' 
버스나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기보다 걷는것을 선호하여 숙소로 향해 걷기 시작했다.
여기서 선구군의 search실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여행내내 감탄했는데 미리미리 우리가 갈 곳의 지도를 숙지하고 
분명 우리 둘다 처음 가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예전에 와본곳인듯 거침없이 찾아간다.

숙소도 그러했다. 
우리는 큰 배낭들을 메고 45분가량을 걸어 숙소앞까지 갔다. 






블라디보스톡과 마찬가지로 숙소를 한번에 찾기가 너무 어렵다. 
숙소 앞에서 두리번두리번 5분을 헤메었을까? 
어떤 아저씨가 쪽문으로 나오면서 우릴보고 호스텔 왔냐고 묻더니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다고 안내해준것! 

이런일들을 계속 겪다보니 감사가 절로나온다. 우리 스스로는 진짜 못찾았을 듯 ㅋㅋ

숙소로 들어가 씻기를 1시간이상 소요한듯하다. 깔끔해진 내 몸에 내가 다 기분이 좋아진다~~
씻고 한숨 푹~~~~잤다. 


모스크바 이틀째


장기 여행을 해보지 못해서 그런지 마음이 조급하다. 
얼른 구경하고 싶고 나가고 싶고 그런 마음이 계속 들었다. 
아침 8시에 일어났는데 여러가지 알아보고 꼼지락 거리느라 숙소에서 12시에 나왔다. 
4시간이나 허비한것에 대해서 마음이 안좋았다. 모스크바는 내일 떠나니 오늘 여행이 
거의 마지막일 것 같은 생각과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마음속 가득했다. 

그 때 일기를 보면, 
"여행을 통해 내 인내심, 절제, 배려, 짜증내지 않음, 선구군 세워주기, 이런 것들을 
훈련시키시길 원하시는 것 같다. 아직 모르겠지만.. " 이라고 써있다. 

여행 끝날즈음엔 내가 더 여유로워졌다는 것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ㅎㅎ

다시 여행이야기로! 

모스크바의 첫 여행지는 <이스마일로프 시장>






이 시장의 느낌은 풍물시장? 같은 느낌을 받았다. 
러시아 인형들(마뜨로쉬카), 군복, 모자, 카펫, 장식품, 토산품들을 판다. 







러시아 느낌 물씬나는 소품들을 보니 진짜 여행하고 있구나.. 실감나기 시작~ 
매일 기차안에서 풍경만 보다가 ㅋㅋㅋㅋ 

신나서 사진 삼매경~~~






우리는 오래 여행을 할 계획이어서 사고싶어도 살수가 없어 (짊어지고 다닐 어깨가 없다 ㅠㅠ) 
인형 하나만 겨우~~ 선구군과의 사투끝에 얻어냄!!!  신났다 ㅋㅋ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붉은광장> <성바실리 성당> 
진짜 관광객같은 동선! 초반에는 진짜 이런 여행을 다녔다. 여행 후반에는 거의 피해다녔지만 ㅋ

그래도 유명한 곳이니~~  보시라!! 






내 눈 앞에서 눈으로 보니 어마어마 하고 너무 멋지다! 
영화속에서만 보던 그곳!!! 신기한듯 계속 "우와~~~~" 를 연발하며 뛰어다님 ㅋㅋ 

5월 9일이 러시아 전승기념일이라고 하여 무대, 의자들, 전광판이 보인다. 
붉은광장 본연의 모습을 찍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래도 멋진건 변함이 없다. 


모스크바 최고의 건축물이라는 굼 백화점도 구경~ 
비싼 물건들만 가득하여 내부사진만 계속 찍다가 나왔다. 
역시 관광지는 사진뿐인가보다~~ 기억이 잘 안나는거보면 ...







여기서 잠깐!!! 
모스크바에서 지하철을 타고다녔는데 지하철도 건축물로 너무 멋지다! 
그리고 많이 깊다. 끝도 없는 엘스컬레이터가 있는데 속도가 엄청 빠르다. ㅋㅋ








모스크바에서는 거의 하루밖에 여행할 시간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붉은 광장과 시장 그리고 맥도날드, 스타벅스, 음악박물관을 마지막날 갔으나 쉬는날이어서 허탕... 
여행 초짜 티내며 다님 ㅎㅎ 
그래도 즐겁고 재미있는 여행의 시작같아 기분이 좋다^^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되는~~~



못다올린 사진들 방출!!!











이제 상트로 가볼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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